대화 중 개입하지 마세요 - 끝까지 들어주세요
상담 배경
배우자가 대화 중 끊고 개입합니다. '아니, 아니야, 그게 아니고...' 얼마나 무시당한 느낌인지 아십니까? 제발 끝까지 들어주세요.
결혼 10년차 부부가 상담실에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. 그리고 5분도 안 돼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. 아내: '이번 주말에 친정에 가려고 하는데...' 남편: (즉시 끊으며) '아니, 이번 주말은 안 돼. 나 약속 있어.' 아내: '아니, 들어나 보세요. 제가 아직 말도 안 끝났는데...' 남편: '무슨 말 하려는지 알아. 매번 같잖아. 친정 가자는 거지.' 아내: (화가 나서) '당신은 맨날 이래! 내 말을 끝까지 안 들어!' 이것이 이 부부의 패턴입니다. 배우자는 내가 어떤 대화를 시작하면 들어주면서 바로 개입을 합니다. '아니, 아니고...' '그건 아니야...' '그게 아니라...' 끝까지 들어주면 큰일 납니까? 그 순간 얼마나 무시를 당한다는 느낌이 드는지 아십니까? 또 다른 부부의 예: 남편: '오늘 회사에서 상사가...' 아내: (즉시) '또 그 상사 얘기야? 당신이 잘못한 거 아니야?' 남편: (한숨) '... 됐어. 안 할래.' 대화가 시작도 전에 끝납니다. 한 아내는 말했습니다: '남편한테 뭘 말하면 항상 끊어요. "그건 아니고" "당신이 오해한 거야" 바로 반박해요. 그러면 제 말을 할 수가 없어요. 말하다가 포기해요.'
해결 과정 및 결과
상담에서 가장 먼저 연습한 것: '끝까지 듣기' 규칙: 1. 상대방이 말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기다리기 2. 중간에 끊거나 끼어들지 않기 3. 반박하고 싶어도 참기 4. 추임새 넣기: '응', '그래', '그랬구나' 실습을 해봤습니다. 아내: '이번 주말에 친정에 가려고 하는데...' 남편: (말하고 싶지만 참음) '응...' 아내: '엄마가 편찮으셔서 가봐야 할 것 같아. 그런데 당신 시간이 안 되면 나 혼자라도 갈게.' 남편: (놀라며) '아, 어머니가 편찮으시구나. 그럼 나도 같이 가자. 약속은 미룰게.' 아내: (눈물) '처음으로 제 말을 끝까지 들어줬어요...' 이것이 차이입니다. 끊지 않고 끝까지 들으면: - 전체 맥락을 이해하게 됨 -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 - 불필요한 오해와 싸움 방지 - 존중받는다는 느낌 끊고 개입하면: - 맥락을 모른 채 반응 - 오해와 갈등 발생 - 무시당한다는 느낌 - 대화 단절 추임새의 힘: '응', '그래', '그랬구나', '그래서?', '힘들었겠다' 이런 작은 반응만으로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. 실천 방법: 1. 듣는 가운데 응, 그래요, 그래 하면서 추임새를 넣어보세요 2. 상대방 눈을 보세요 3.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4. 핸드폰을 내려놓으세요 5. 상대방이 "끝"이라고 신호를 줄 때까지 기다리세요 6. 그리고 나서 반응하세요 한 번 실천해 보세요. 바로 분위기는 달라진답니다. 3개월 후, 이 부부: 남편: '추임새를 넣으니까 신기하게도 아내가 더 많이 말해요. 그리고 제가 더 많이 이해하게 돼요.' 아내: '남편이 제 말을 끝까지 들어주니까 존중받는 느낌이에요. 이제 대화가 즐거워요.' 제발, 제발 대화 도중에 개입하지 마세요. 끝까지 들어주세요. 그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.
상담사의 한마디
"비판보다 격려가, 무시보다 관심이 먼저입니다. 작은 변화가 큰 회복을 만듭니다."